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122호) 입장객이 7일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하회마을 연간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기는 1994년 입장료를 받기 시작한 이후 두 번째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했던 1999년에는 110만여 명이 찾았다. 이후 연간 관광객은 80만 명 안팎이었다.
올해 하회마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8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효과 덕분이다. 올해 1∼7월 관광객이 48만5000여 명이었으나 세계유산 등재 이후 3개월 동안 관광객이 50만3000여 명에 이르렀다. 하회마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 초중고교 학생 수학여행과 단체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까지는 120만 명가량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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