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희순/이동도서관 폐쇄 안타까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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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이동도서관 차를 만나는 즐거움이 컸다. 은발의 할머니, 만삭의 임신부, 예쁜 젊은이, 꼬마 손님과 함께 잘 이용해 왔다.

그런데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말 한마디 없이 이동도서관 차가 없어진다고 한다. 나는 독서 인구를 넓히는 일은 결코 예산을 줄여서는 안 되는 일이라 믿고 싶다. 물론 책을 읽고 싶으면 사서 보아도 되고 인근 도서관으로 가도 된다. 그러나 가고 싶어도 못가는 사람들을 위해 이동도서관 폐쇄에 대해서는 행정 당국이 배려해 우리 국력 배양에 도움이 되게 했으면 좋겠다. 책을 많이 읽게 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더구나 가을이 아닌가.

강희순 서울 강남구 대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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