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도내 중부권을 ‘태양광 산업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내년 1월 지식경제부에 청주·청원권(장비 및 시스템), 음성·증평·괴산권(셀 모듈), 충주·음성권(부품소재)에 대한 태양광산업 특구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지역에는 국도 36호선을 따라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SKC, 한국다우코닝, 경동솔라, 다쓰테크, 에이원테크 등 60개 태양광 업체들이 모여 있다. 이들 업체는 국내 태양광 셀·모듈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특구로 지정되면 기업활동이나 인력양성 등에 대한 법적 규제에서 특례를 받게 된다”며 “충북이 국내 태양광 부품소재 산업을 주도하고 장래 아시아 솔라밸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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