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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엑스서 알몸 기습시위 외국인 등 2명 연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1 21:14
2015년 5월 21일 21시 14분
입력
2010-11-09 14:00
2010년 11월 9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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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이틀 앞두고 경찰의 경비가 강화된 가운데 외국인을 포함한 국내외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G20 행사장인 코엑스 앞에서 알몸으로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9일 오후 1시4분경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PETA) 회원인 캐나다인 F 씨(24·여)와 동물사랑실천협회 회원 한모 씨(34·여)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 네거리에서 알몸으로 채식을 호소하는 시위를 벌였다.
속옷만 입은 채 온몸을 파란색으로 칠한 이들은 타고 온 승합차에서 내려 '지구를 살려주세요. 채식주의자가 되어주세요'라고 한글과 영문으로 적힌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했다.
현장에서 기다리던 여경들은 즉시 모포로 이들의 몸을 가렸고, 이에 저항하는 단체 관계자들과 5분여 몸싸움 끝에 이들을 강남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이 기습시위를 벌이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또는 공연음란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경호안전구역에서 위해 방지에 필요한 안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경호안전특별법에 따라 이들을 현장에서 이동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퍼포먼스라도 두 명 이상 참여했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은 집회 또는 시위에 해당한다"며 "속옷을 입었고 보디페인팅을 했기 때문에 공연음란죄가 적용되는지는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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