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하철-버스 탈때마다 100원씩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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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0일 03시 00분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마다 100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신용카드(에코 마일리지 카드·사진)가 다음 달 중순부터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민들은 기존 신용카드, 체크카드에 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에코 마일리지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받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에코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카드는 우리V카드, 농협카드, SC제일카드, 기업스타일카드 등이다. 내년 초부터는 기업스타일카드, 씨티카드, 하나SK카드도 에코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한다.

마일리지는 매달 적립돼 공공요금 납부, 문화·놀이시설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루에 버스와 지하철을 2회(환승 제외)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한 달에 6000원 절약하는 셈이다. BC카드사가 운영을 맡았다. 시는 또 에코 마일리지 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0.8%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기로 했다. 마일리지 비용은 친환경 제품 제조·유통사가 부담한다. 현재 홈플러스, 현대홈쇼핑, 스타벅스, 아모레퍼시픽, 아가방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시는 친환경 인증제품 제조 기업들의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어서 참여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코 마일리지 카드 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12월 15일부터 각 참여 은행 지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 또는 ecomoney.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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