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백석대 “이웃사랑 김장김치 5000포기 배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0일 03시 00분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교수와 학생들이 9일 천안지역 불우가정에 줄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 제공 백석대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교수와 학생들이 9일 천안지역 불우가정에 줄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 제공 백석대
“매년 가을만 되면 백석대 학생들이 보내는 김장이 기다려져요.”

충남 천안시에 있는 한 복지시설은 5년째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학생들이 담가 준 김장으로 겨울을 보낸다. 학생들이 담근 김장이지만 강원도 고랭지 배추 등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데다 식품 조리 관련 교수들의 자문으로 맛도 뛰어나다.

백석대와 백석문화대의 ‘김장 봉사’는 올해 배추와 양념값이 껑충 뛰었지만 9일에도 계속됐다. 이날 오전 10시 본부동 앞에서 열린 김장 담그기 행사는 장관이었다. 배추만 5000포기로 무게가 10t에 이른다. 쌀쌀한 날씨에도 백석대 하원 총장과 백석문화대 고영민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및 학생 등 250명이 참가했다.

두 대학은 이날 담근 김장을 천안시 28개 읍면동사무소 저소득 가정과 불우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백석문화대 학교기업이 개발한 저염기능식품인 ‘빠금장’도 함께 배달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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