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자율형공립고로 운영되는 서울 금천고교가 이달 11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
올해 2월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된 금천고는 9월 김성기 강남교육청 교육장을 교장으로 영입하고 교육환경과 교육의 질 개선을 준비해 왔다. 자율형공립고에서는 교장 공모와 우수교원 초빙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교과목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금천고는 내년 신입생부터 학생들의 학습 진도와 성취 수준을 확인한 뒤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등 자기주도 학습능력 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어, 수학 과목은 수업시수를 늘려 기본 학습 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방과후 학교는 기본과 심화수업으로 나눠 운영한다. 야간과 아침 자율학습도 강화한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모의법정이나 외국어 연극 등 창의적 체험 활동도 장려한다.
또 금천고는 학생 개인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3년 내내 진학 자료를 축적할 계획이다. 교사 1명이 10명의 학생을 전담해 멘터링하고 교사들이 특정 대학교를 맡아 전문적인 입학상담을 한다. 진학 진로 전문 컨설턴트도 채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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