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英-캐나다 도보여행길에 ‘제주올레’ 명칭 길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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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영국에 ‘제주올레’ 명칭을 단 길이 생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캐나다 브루스 트레일(trail), 영국 코츠월드웨이와 각각 ‘우정의 길’ 협약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트레일은 도보여행 길을 의미한다.

제주올레는 이번 협약에서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온평포구까지 제주올레 2코스를 캐나다 브루스 트레일과의 우정의 길로 선포했다.

브루스 트레일은 새로운 코스를 개발해 내년 가을 제주올레로 명명한다. 브루스 트레일은 캐나다 온타리오 나이아가라에서 토버모리까지 이르는 길로 총길이가 1100km에 이른다.

서귀포시 온평포구에서 표선해수욕장까지 제주올레 3코스는 영국 코츠월드웨이 우정의 길로 선포하고 코츠월드웨이 측은 내년 봄 개발하는 새로운 코스를 제주올레로 이름을 붙인다. 코츠월드웨이는 영국 15개 내셔널 트레일의 하나로 북쪽 치핑 캠던 타운에서 남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바스에 이르는 162km 길이다.

이들 해외 트레일은 7일부터 9일까지 지식경제부와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이 공동 주최한 ‘2010 월드 트레일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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