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성된 전남 완도군 신지면 명사길을 탐방객들이 걷고 있다. 완도군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대를 ‘웰빙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 사진 제공 완도군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풍부한 전남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등산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조성된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상산(해발 325m)까지 13km 명사길 등산코스가 탐방객들로 붐비고 있다. 신지도는 최근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혈액 정화와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확인됐다.
명사길에서는 해안선을 따라 파도소리를 들으며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상산 정상에 오르는 제1코스와 상산 둘레를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제2코스로 나뉜다. 완도군은 7일 명사길 코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충청과 영호남, 제주지역 등산 동호인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클린 마운틴 등산대회’를 열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2005년 12월 신지대교가 완공돼 육지와 이어지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완도군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대를 건강과 휴양을 접목한 ‘웰빙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재 민자 96억 원이 투입된 ‘해조류 스파랜드’가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스파랜드는 지상 5층, 지하 1층, 전체면적 4328m²(약 1311평) 규모로 30개 객실과 기능성 스파, 야외 해수풀, 해조류 건강식품 전시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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