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교육청 내년 예산 2조8788억 편성

무상급식 381억원 등 반영

부산시교육청은 내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2조6416억 원보다 약간 늘어난 2조8788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로 학교 급식, 학생 복지, 학력 향상 등을 위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

주요 내용은 내년 초등학교 1∼2학년 5만4567명과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15%에게 무상으로 급식하기 위한 예산 381억8000만 원을 반영했다.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많은 12개교에 8억6400만 원과 ‘학습 멘터 교사’ 배치에 30억8000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교육 없는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신청한 5개 초교에 운영비 6000만 원씩을 지원하고 특수목적고 등 8개교 정원 20% 내에서 저소득층 학비 지원금 25억9000여만 원을 편성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