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 34도 17분 21초. 한반도 최남단인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땅의 끝머리이자 새로운 시발점인 땅끝마을에는 우리 땅의 소중함을 느끼려는 국토 순례객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국민관광지’인 땅끝마을이 테마가 있는 관광지구로 개발된다. 해남군은 2020년까지 1500억 원을 들여 땅끝마을을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땅끝지구는 238억 원을 들여 2015년까지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해변데크로드, 땅끝 미니어처랜드, 공연무대, 다목적 광장, 휴게공원 등이 들어선다. 갈두항에는 2012년 완공 목표로 해양자연사박물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송호지구는 357억 원을 들여 동계스포츠 훈련지, 해양레포츠시설, 테마파크 등을 갖춘 해양위락지구로 개발한다. 송호리 펜션단지와 황토나라 테마촌이 조성되고 있고 땅끝관광호텔은 리모델링을 마친 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사구리지구는 900억 원을 들여 엔코리조트, 실버빌리지, 퍼블릭 골프장 등을 갖춘 대규모 숙박휴양지구를 조성한다. 이 지구에는 연수원, 콘도, 해양리조트, 유스호스텔 등으로 구성된 관광휴양단지와 마리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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