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 수험생 여러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6일 03시 00분


17일 예비소집서 수험표 받고 선택과목-시험장 위치 확인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험 전날인 17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선택영역, 선택과목,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 등을 확인해 둘 것을 당부했다.

18일 아침 수험생들은 시험 30분 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언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도 일단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한 뒤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 버렸을 때는 응시원서 사진과 똑같은 사진 1장, 신분증을 들고 가면 시험장에 있는 시험관리본부에서 오전 8시까지 재발급해 준다.

시험장에는 시간 표시 기능만 있는 일반 시계, 교시별 잔여시간이 나타나는 시계(수능시계) 외에는 어떤 전자기기도 가지고 가면 안 된다. 휴대전화 MP3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사전 라디오 등이 해당된다. 실수로 이런 제품을 들고 갔을 때는 1교시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고 있다 적발되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지난해는 47명이 반입 금지 물품을 가지고 있다 무효 처리됐다.

필기구도 흑색연필, 컴퓨터용 사인펜, 시험실에서 받은 샤프펜슬만 가지고 있을 수 있다. 투명종이(일명 기름종이)나 연습장도 안 된다. 돋보기처럼 신체 조건이나 의료상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야 한다. 답안을 수정할 때는 수정테이프를 써야 한다. 수정액이나 수정스티커는 쓸 수 없다.

시험이 끝났다는 종이 울린 뒤에 문제를 계속 풀면 부정행위자로 처리돼 1년을 허송세월할 수도 있다. 4교시 때도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으로 시험을 치거나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사소한 통증이 전체 컨디션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시험 전 약한 두통이나 치통이 있다면 미리 치료를 받는 편이 좋다. 또 평소에 먹은 적이 없다면 우황청심환, 보약, 안정제, 진통제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아침은 거르지 않도록 한다.

수능일 날씨는 춥지 않지만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는 것이 좋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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