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낙동강하구 겨울철새가 부른다

부산 에코센터-수자원공사, 20~28일 탐조투어 등 행사

낙동강 하구에 날아온 겨울철새.사진 제공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낙동강 하구 겨울철새와 만나다.’

부산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 관리단은 20∼28일 을숙도, 명지갯벌 일대에서 ‘낙동강 하구 겨울철새와 만나다’를 주제로 철새맞이 행사를 연다. 탐조프로그램, 한국습지 방문자센터 워크숍,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에코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는 을숙도 남쪽 탐조대에서 철새를 관찰하는 을숙도 탐조(20∼28일)와 아미산 전망대, 명지갯벌에서 철새를 만나는 버스 탐조투어(21, 28일), 강 하구 수로탐사와 철새 관찰 프로그램인 수로 보트 탐사(20∼28일)로 꾸며진다. 배를 이용해 강 하구 일원의 도요등 신자도 대마등 등 모래톱을 둘러보고 철새를 관찰하는 강 하구 사주 둘러보기(21, 28일), 철새 먹이주기(27, 28일) 행사도 마련한다.

5km에 이르는 을숙도 습지보호지역에서 갈대길 걷기(20∼28일)와 야생동물치료센터 견학, 치료를 마친 황조롱이의 자연 복귀를 볼 수 있는 다시 한번 날아보자(27일), 큰고니와 고니 어떻게 다를까(20∼28일) 행사도 열린다. 철새 관련 전통공예품 만들기(20, 21, 27, 28일), 철새에게 보내는 편지(20∼28일), 한국습지 방문자센터 네트워크 워크숍(25∼26일)도 진행한다.

수자원공사 부산권 관리단은 강 하구 생태와 문화를 탐사하는 강 하구 물길 탐사(27일), 낙동강 하굿둑 전망대에서 열리는 강 하구 실내음악회(27일), 낙동강 하굿둑 물 문화관에서 열리는 낙동강 재미나게 알아보기(20∼28일) 행사도 마련한다. 을숙도에는 올해 철새 175종, 16만9000여 마리가 날아왔다.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는 강 하구 일원 자연생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목적으로 2007년 건립됐다. 051-209-2000, 209-2051∼6. 200-2795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