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1월 17일]사랑하는 이에게 ‘따뜻한 문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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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7일 03시 00분


중부, 전북 아침 한때 구름많음

노란 은행잎이 흩날리는 거리, 터틀넥에다 두툼한 스웨터까지 껴입은 한 여인이 곰돌이처럼 걸어갑니다. 저 커다란 숄더백에는 무엇이 들었을까요. 삶의 무게라도 느끼는 듯한 표정이네요.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는지 나직이 읊조리다가 부스럭부스럭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문자메시지를 확인합니다. ‘목 따뜻하게 감쌌지?’ 바람 따라 작은 미소가 번져 갑니다.

조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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