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8일 03시 00분


금품비리 교직원 등 7명 퇴출

부산시교육청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금품비리에 연루된 교직원 5명을 해임하고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사표를 낸 직원 2명을 면직하는 등 7명을 퇴출시켰다고 17일 밝혔다. 교직원 4명이 중징계(파면 1명, 정직 2명 등)를 받은 지난해에 비해 징계 규모와 수위가 대폭 강화됐다. 이는 각종 비리에 교직원이 한 번이라도 연루되면 퇴출시키겠다며 올 초 도입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에 따른 것.

시교육청은 또 올 3월 비리 신고자 신분노출을 막기 위해 신고시스템을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3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금품 수수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당 처분 3건, 제도개선과 관련한 내용 1건, 기타 20건이었다. 지난해에는 비리 관련 신고가 2건에 그쳤다. 시교육청은 교육계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3급 상당인 감사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하고 18일까지 공모할 계획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