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축문화를 한눈에 확인한다.” ‘2010 대구건축문화비엔날레’가 21일까지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건축사회, (사)한국건축가협회 대구시지회, (사)대한건축학회 대구·경북지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대구실내디자이너협회 등 6개 건축 관련 단체가 참여한다. 이들 단체는 3월 건축문화 정체성 확립과 인프라 확충 등을 목표로 손을 맞잡고 ‘대구건축문화연합’을 설립했다. ‘35.87N 128.63E, 분지’란 대구의 물리적 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시민과 건축인 등 모두 5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 측은 대구를 대표하는 건축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행사는 2010 대구국제건축공모전 수상작 전시, 제3회 친환경건축디자인 공모전 초청 전시, 대구시 건축상 초청 전시, 실내건축디자인대전 초청 전시 등이다. 또 기획 전시로 대구건축역사전, 식(食)공간디자인전, 건축국제교류전 등이 열린다. 시민사진공모전, 건축과 패션, 건축과 영화 등 다양한 시민참여 문화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체험, 어린이 건축학교, 구조물 강도 경진대회, 대구건축문화투어, 2010 대구건축문화 심포지엄 등을 여는 시민건축대학도 운영한다.
김철규 대구건축문화연합 운영위원장은 “건축은 우리 생활터전 이야기이자 한 도시의 얼굴이며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다”라며 “건축을 소재로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하는 비엔날레가 대구의 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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