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일제 침략으로 민족의 운명이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춘강 조동식 선생은 국권 회복을 위해 동원여자의숙(사진)을 설립했다. 쇠잔해가는 민족혼을 살리기 위해서는 여성 교육이 급선무라고 생각한 그는 같은 해 설립된 동덕여자의숙을 1910년에 인수해 교명을 동덕으로 변경했다. 당시 학교 설립자로 의암 손병희 선생도 참여했다.
6·25전쟁 직전인 1950년 5월 학교 설립인가를 마친 동덕여대는 전쟁의 상흔으로 1957년에서야 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1967년 현재의 하월곡동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동덕여대는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는다.
1980년 대학원을 설립하고 1987년 인문과학대학과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예체능대학으로 이뤄진 종합대학 체제로 개편한다. 초대 김종협 총장에서 7대 김영래 신임 총장에 이르기까지 동덕여대는 수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하고 특히 문화예술계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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