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골프특성화 대학인 ‘한국골프대학’이 문을 연다. 학교법인 우봉학원은 강원 횡성군 우천면 하대리에 조성한 한국골프대학이 이달 15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대학설립 인가를 받고 내년 신입생 선발에 들어갔다.
한국골프대학은 3년제로 골프경기지도과(80명), 골프산업경영과(50명), 골프코스관리과(50명) 3개 학과로 구성되며 신입생 모두 기숙사 생활을 원칙으로 한다. 학교는 학생들이 재학 중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골프산업 분야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투어 프로선수와 골프 지도자를 육성한다는 교육 목표를 갖고 있다.
캠퍼스는 강의동, 도서관, 기숙사 등 현대식 건물과 상시 이용이 가능한 72타석, 160m 거리의 연습장, 헬스장, 스윙분석실, 어프로치 쇼트게임장 등을 갖췄다. 교수진에는 프로선수이면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상헌 교수를 포함해 투어 프로 출신, 골프업계 전문가들이 겸임, 초빙교수로 위촉됐다.
첫 신입생은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결원 발생 시에는 정시모집 때 충원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로 자세한 입시 정보는 홈페이지(www.kg.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록금은 연 800만 원. 실험실습비, 기숙사비 등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우찬명 초대 총장은 “골프계의 기대에 부응하는 전문인 양성을 통해 골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골프 요람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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