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루묵 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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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4일 03시 00분


고성군 작년보다 30% 증가

도루묵 철을 맞아 강원 고성군 거진항은 갓 잡은 도루묵을 정리하는 어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제공 고성군
도루묵 철을 맞아 강원 고성군 거진항은 갓 잡은 도루묵을 정리하는 어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제공 고성군
동해안의 겨울철 대표 어종인 도루묵이 풍어다. 23일 강원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도루묵이 22일까지 고성군에서만 680t, 25억7000만 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20t에 비해 30.8%가 증가한 수치다.

도루묵이 풍어를 이루면서 항·포구에는 금방 잡힌 도루묵을 구입하거나 식당에서 맛을 보려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고성군 거진항에서는 도루묵 1급(20마리, 2kg)이 8000∼1만 원에 팔리고 있다. 또 식당에서는 알도루묵찌개가 한 냄비에 3만 원, 구이는 10마리 1접시에 2만∼3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도루묵은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 데다 내장까지 같이 먹을 수 있어 손질하기가 편리하다. 알이 씹히는 도루묵을 뼈째 숯불에 구워먹거나 말렸다가 양념구이를 해서 먹어도 좋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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