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골목슈퍼’ 공동 물류센터 세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6일 03시 00분


기업형 슈퍼마켓에 맞서
물류비용 절감등 지원

충북 청주시가 대형 할인점이나 대기업슈퍼마켓(SSM)과의 경쟁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슈퍼마켓 공동물류센터 건립 등의 대책을 내놨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슈퍼마켓이 물류비용 절감 등으로 대형 할인점과 맞설 수 있도록 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공동 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0억 원을 들여 저온저장시설 등을 갖춘 창고형 물류센터를 짓기로 하고 2000여 m²(약 606평) 규모의 용지를 찾고 있다. 전체 사업비의 90%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한다.

또 지역 내 슈퍼마켓과 함께 아동·여성 보호를 위한 방범 활동, 노인을 위한 푸드뱅크 사업,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등을 벌여 상가 주변 주민과 시민이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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