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의 데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6일 13시 21분


'데이트는 질이 중요할까, 회수가 중요할까.' 이에 대해 남녀 공히 데이트의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질적으로 높은 데이트'에 대해서는 남녀 간의 생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이 19~25일 미혼남녀 599명(남 298명, 여 2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우선 '데이트의 질이 중요한가, 횟수가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76%와 여성의 87%가 '데이트의 질'을 선택해, 남녀 공히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질적으로 높은 데이트는 어떤 데이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녀의 생각이 엇갈렸다.

즉, 남성의 41%가 '운동, 등산 등 취미생활을 함께하는 데이트'라고 답한 반면 여성의 39%는 '여행, 놀이동산 등 놀이가 있는 데이트'라고 대답해 차이를 보인 것.

다음으로 남성은 '도서관, 독서 등 지식을 쌓는 데이트'(23%), '여행, 놀이동산 등 놀이가 있는 데이트'(19%), '연극, 뮤지컬 등 문화 데이트'(11%), 기타(6%)의 순으로 대답했고, 여성은 '연극, 뮤지컬 등 문화 데이트'(35%), '도서관, 독서 등 지식을 쌓는 데이트'(15%), '운동, 등산 등 취미생활을 함께하는 데이트'(7%), 기타(4%)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추구하는 데이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91%가 '추리닝에 운동화도 괜찮은 소박하고 편안한 데이트'라고 답한 반면에 여성은 이에 긍정하는 경우는 29%에 불과하고 절대다수은 71%가 '격식 있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즐기는 데이트'라고 답해 남녀 간에 생각의 차이를 보여줬다.

한편 '연인은 일주일에 몇 번을 만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주 2,3회'(45%), '주 1회'(31%), '주 4,5회'(12%), '시간 날 때'(9%), '매일'(3%)의 순으로 대답하였고, 여성은 '주 2,3회'(37%), '주 4,5회'(33%), '매일'(21%), '주 1회'(7%), '시간 날 때'(2%)의 순을 보였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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