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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와대 인근 주택가에도 멧돼지 소동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28 15:46
2010년 11월 28일 15시 46분
입력
2010-11-28 11:04
2010년 11월 28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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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0시41분경 종로구 청운동 주택가에 몸무게100㎏, 몸길이 1m50㎝ 정도 되는 멧돼지가 나타났다.
멧돼지는 20여 분 동안 청운중학교 인근 도로를 오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에 쫓겨 청와대 뒤편 북악산으로 달아났다.
이에 앞선 지난 21일 0시47분경 종로구 삼청공원에 몸무게 100㎏가량의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가 119구조대원의 마취 총에 맞고 2시간30여분 만에 붙잡힌 바 있다.
소방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먹이가 부족해지자 인근 주택가에 멧돼지가 출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야행성인 멧돼지의 습성상 밤 시간대에는 통행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에서 포획된 멧돼지 수는 2004년 2마리, 2005년 4마리, 2006년 1마리, 2007년 6마리, 2008년 2마리, 작년 3마리였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는 5마리가 잡혀 최근 3년 사이 가장 많았다.
환경부는 국내 산악지대의 멧돼지 서식밀도가 적정치의 3¤4배 수준에 달함에 따라 1인당 포획 가능한 마릿수를 늘리고 인접 시ㆍ군을 묶어 광역수렵장을 설정하는 등 야생멧돼지 관리 대책 개선안을 지난 21일 발표한 바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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