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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부전선 DMZ 산불… 풍향 바뀌어 다시 긴장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28 15:28
2010년 11월 28일 15시 28분
입력
2010-11-28 15:24
2010년 11월 28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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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던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산불이 풍향이 바뀌면서 다시 남쪽으로 넘어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3분경 동부전선 고황봉 서쪽 비무장지대 북측구역에서 관측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군사분계선 쪽으로 확산됐으나 자정 이후 바람이 잦아든 데다 풍향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바뀌어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28일 오후 들면서 북서풍으로 변한 바람 때문에 일부 지역은 불길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군과 소방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남방한계선까지는 아직 1㎞ 정도 여유가 있는 상태다.
그러나 군과 소방당국은 산불이 남방한계선까지 접근할 가능성과 관련, 병력을 비상 대기시키고 소방장비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대비를 하고 있다.
군부대의 요청에 따라 전날 소방차 3대를 현지에 출동시켰던 속초소방서는 28일 오후 강릉과 홍천소방서에 소방차 1대씩을 추가로 지원받아 현지에 투입했으며 고성군도 진화차 2대를 산불확산 우려 지역에 투입했다.
아울러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도 진화차 1대를 전날부터 현지에 투입, 산불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일부 지역은 산불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으나 남방한계선까지는 여전히 거리가 있고 바람도 강하지 않아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언제 상황이 급변할지 모르는 상태여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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