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돌아온 굴의 계절… 보령으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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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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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굴 수확철을 맞아 충남 보령시 천북면 굴 단지에는 굴 맛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사진 제공 보령시
본격적인 굴 수확철을 맞아 충남 보령시 천북면 굴 단지에는 굴 맛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사진 제공 보령시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겨울철 별미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일대 굴 단지에는 최근 제철 굴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전국에서 몰려오고 있다. 보령시는 주변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손님들을 맞고 있다.

서해안 갯벌에서 양식된 굴은 8월에 산란기를 끝내고 가을에 살이 차기 시작해 11월부터 2월까지가 맛이 가장 좋다. 장은리 일대 굴 단지에는 100여 개의 가게가 몰려 있다. 굴밥과 굴칼국수, 굴물회, 굴찜과 무침 등 다양한 형태로 맛볼 수 있다. 최근에는 구이가 인기.

천북 굴구이는 ‘굴 구이의 원조’를 내세울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는 강수량이 많고 적조 피해가 없어 굴의 씨알이 굵고 맛 또한 뛰어나다. 보령시 관계자는 “은은한 불에 굴 구이를 즐기고 후식으로 굴밥이나 굴칼국수를 먹으면 좋다”고 귀띔했다.

보령=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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