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환승역인 왕십리역 화장실(왼쪽)에는 세면대가 벽면이 아닌 화장실 중앙에 설치돼 눈길을 끈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화장실에는 여성용 파우더룸과 기저귀교환대가 마련돼 편리성을 높였다. 사진 제공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지하철이 안전도나 승객 수송력 못지않은 우수 분야를 갖추고 있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한국화장실협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녹색화장실 품질인증’ 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심사를 통과한 곳은 군자역, 하계역, 노원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서대문역, 어린이대공원역, 왕십리역, 천호역 등이다. 공사 측은 꾸준히 리모델링 사업을 벌여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용 변기를 확충했다. 여성 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와 파우더룸까지 만들어 편리성을 높였다. 이번 녹색화장실 품질인증 사업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화장실문화를 알리고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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