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요 버스정류장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돌본다. 서울시는 정류장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능형 첨단 버스정류소 ‘U-쉼터(U-Shelter)’ 12곳에 CCTV를 설치하고 다른 버스정류장 상황을 보여주는 안내용 화면(사진)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U-쉼터는 올해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선릉역, 삼성역, 종합운동장역, 잠실역,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근처 등 12곳에 설치됐다. 지난해에도 종로1∼4가 정류장 4곳에 만들어져 모두 16곳이 있다. CCTV는 정류장마다 두 대씩 설치됐다. 1대는 도로와 평행한 방향으로 10m 구간을 비춰 교통과 버스 승하차 상황을 촬영한다. 또 다른 1대는 정류장 아래쪽을 찍어 시설물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은 U-쉼터에 설치된 안내용 화면으로 다른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하는 장면, 시내 교통 상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버스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간, 날씨 정보와 주요 뉴스, 관광 정보, 화장실 정보를 볼 수 있으며 교통카드 잔액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녹화를 하지 않지만 ‘e-서울통합관제센터(e-SNOC)’가 설립되면 U-쉼터의 CCTV 영상을 24시간 확인할 뿐만 아니라 범죄분석용으로 보관할 수 있어 정류장 치안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자치구, 산하기관, 사업부마다 제각각 설치해 관리하는 CCTV를 통합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을 2012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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