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로비 의혹 최규식 의원 오늘 피의자신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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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0일 03시 00분


청목회 수사 첫 현역의원 출석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태철)는 10일 민주당 최규식 의원(사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9일 밝혔다.

청목회 수사가 시작된 이후 현역 의원의 검찰 출석은 최 의원이 처음으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검찰 수사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의원은 구속된 청목회 간부들로부터 청원경찰법 개정과 관련해 5000만 원의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한나라당 권경석 조진형 유정현 의원, 민주당 강기정 의원,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등도 다음 주 초까지 소환해 후원금의 직무 관련성이 있는지, 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해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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