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이젠 영어독해도 지문이해→비판적 읽기의 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4일 03시 00분


어릴때부터 ‘왜?’ 질문 습관을… 5∼7세 대상 프로그램 선보여

SDA 삼육외국어학원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킨더레스트’ ‘잉글리쉬 타임’ ‘윈플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제공 SDA 삼육외국어학원
SDA 삼육외국어학원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킨더레스트’ ‘잉글리쉬 타임’ ‘윈플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제공 SDA 삼육외국어학원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한 각종 영어시험 독해 부문의 문제 경향이 달라진다. 예전엔 지문 내용의 이해 정도를 묻는 문항이 많았다면, 지금은 △주제 △저자의 의도 △논리적 흐름 등을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항이 주를 이룬다. 이런 방식의 영어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으려면 학생들은 평소 어떻게 독해 연습을 해야 할까.

SDA 삼육외국어학원 박태자 성인교재개발부장은 “달라진 영어독해 시험에 필요한 사고력을 기르려면 무엇보다 다양한 글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읽는 ‘비판적 읽기’ 연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비판적 영어 읽기의 핵심은 독자가 글의 의미에 대해 면밀히 생각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는 것. 흐름만 대강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행간에 숨은 의미를 파악해 문제 제기를 해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비판적 독해 능력 향상을 위해선 교사나 학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다음의 과정을 따르는 것이 좋다. 우선 학생이 글을 읽기 전 제목이나 표지 그림을 보고 글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질문한다. 글을 읽는 동안엔 학생이 글 속에 암시된 의미를 찾도록 돕는다. 다 읽은 후엔 전체 주제가 무엇인지를 묻고 이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게 한다. 박 성인교재개발부장은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왜’라는 질문이 계속되는 토론 환경에 익숙해져야 논리력과 분석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SDA 삼육외국어학원은 이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3단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킨더레스트(Kinderest)’는 5∼7세 대상의 프로그램. 원어민 교사와 노래, 율동을 하며 영어를 익힌다. 초등생 대상의 영어회화 프로그램인 ‘잉글리쉬 타임(English Time)’과 시청각 프로그램인 ‘마이 튜터(My Tutor)’ 단계에선 영어 스토리 북을 읽고 영어로 토론한다. 중학생 대상의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윈플랜(WinPlan)’ 단계에선 다양한 장르의 글을 통해 글의 의미와 구조, 문법, 어휘를 익힌다.

김종현 기자 nanzz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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