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학교에 00명 합격’ 현수막 자제 요청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6일 03시 00분


서울시교육청 초중고에 공문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시내 초중고교에 공문을 보내 학생이 어느 학교에 진학했는지 알리는 홍보성 대형 현수막을 교문에 거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입시철만 되면 초중고교 정문에는 국제중이나 특목고, 대학 합격자 현황과 명단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린다”며 “이러한 현수막이 학교 서열화와 학생 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고 밝혔다. 또 원하지 않는 학생의 실명이 노출돼 개인 인권 침해의 소지도 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벌주의를 완화하고 과열 입시경쟁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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