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2월 16일]한파 녹이는 36.5도 ‘마음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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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6일 03시 00분


중부 서해안, 충청, 전라, 경남 서부 및 제주 눈

주는 것에서 얻는 즐거움을 모르던 때가 있었다. 내 것을 지키는 데만 급급했다. 그런 내게 계속 주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잃지 않으려고 바동거릴 때보다 내줬을 때 더 기쁘다는 건 서른 해를 꼬박 다 살고 나서야 알았다. 오늘처럼 추운 날, 친구가 좋아할 책 한 권, 고마운 그이에게 보낼 편지 한 통을 준비한다. 마음은 벌써부터 둥둥 떠다닌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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