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법원 “현정은, 하이닉스에 480억 배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6일 03시 00분


고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이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부당 지원 등으로 하이닉스반도체에 끼친 손해에 대해 상속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배상하라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2부(부장판사 박형남)는 15일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산업)가 현 회장 등 전현직 임원 8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현 회장 등 6명은 하이닉스 측에 48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비자금 중 상당액이 결국 하이닉스의 이익을 위해 사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정 전 회장 등이 회사 성장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한 점 등을 감안해 배상 범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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