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주원)는 15일 회삿돈 272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한솔제지 재무팀장 신모 상무(47)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상무는 빼돌린 회삿돈으로 주가 조작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 사채업자의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중 신 씨가 공금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13일 긴급체포해 15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솔제지는 이날 “회사 임원이 272억 원을 횡령한 혐의가 발생했다”며 “구체적인 혐의 사실, 회사에 대한 정확한 피해 금액은 확인 중”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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