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제27회 ‘단재교육상’ 수상자로 사도 부문에 이은영 희영장학재단 이사장(74), 학술 부문에 정영수 충북대 교수(63), 공로 부문에 손광섭 청주건설박물관장(67)을 각각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1992년 자신의 재산과 교사출신 부인의 퇴직금 등을 모은 3억 원으로 장학재단을 만들어 지금까지 중고교생과 대학생 339명에게 4억40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정 교수는 2007년부터 한국지방교육연구센터를 운영하면서 연구보고서 35편, 교육관련 저서 9편을 펴내는 등 지방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 관장은 2001년 사재를 털어 청주건설박물관을 만들어 조선시대 각종 건설 공구와 발해시대의 석등탑 등을 모아 교육시설로 개방했다. 2006년에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닝안(寧安) 시 조선족소학교에 기숙사를 세워주고 충북도내 학교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주선해 조선족 어린이들이 우리글과 말을 배울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오고 있다.
단재교육상은 일제 강점기 역사학자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단재 신채호 선생(1880∼1936)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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