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매체? 北 김정일 찬양물 무차별 전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6일 16시 10분


서울지방경찰청 보안과는 북한을 찬양하는 문건 등을 인터넷에서 제작ㆍ배포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인터넷매체 '자주역사신보'대표 조모 씨(54)를 구속하고 편집인 성모 씨(53)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 등은 북한 체제와 김일성 부자를 찬양, 미화하는 문건과 동영상 등 1600여종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등에서 가져와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을 통해 126차례에 걸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북한 연평도 도발 이후에는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에 "종일종미 매국 쥐떼 척결하자" 등 북한 주장에 동조하고 일반인을 선동하는 내용의 글을 57차례 써서 올린 혐의도 있다.

특히 조 씨는 북한 대남공작기구 '조평통'이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 트위터의 글을 리트윗하는 방식으로 팔로워 3000여명에게 무차별 전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 카페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의 회원으로 가입해 `김일성 태양 인민수령 만세'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만세' 등 북한사회주의 체제, 김일성 3부자를 찬양하는 댓글을 48차례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성 씨는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출판기념회 전 과정을 북한의 요청에 따라 동영상으로 촬영해 전달했으며 김정일의 처남인 고영복과 만나 고구려 사학 자료를 건네고 남북 사학 학술교류를 주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 씨와 성 씨의 자택과 이들이 운영하는 인터넷뉴스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해 데이터베이스 자료와 회원 명부, 접속자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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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추천 많은 댓글

  • 2010-12-16 17:34:26

    경찰청 보안과 수고했네요, 그러나 검찰에서 기소하더라도 우리법연구회 소속 판사가 담당하면..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안보 위협이 아니라고 무죄나 집행유예정도 때리겠지요,이게 바로 우리 나라 법조 현실입니다,안보를 등한시하는 일부 좌결판사들 보통문제가 아니에요, 대법원장은 제발 우리법연구회 소속 판사들은 모두 퇴각시키세요,하기야 현대볍원장도 같은 편이니,,기대도 안되지만 국민들 생각좀 해주세요,

  • 2010-12-17 04:38:55

    남쪽에세 자식들과 좋은환경에서 잘먹고 잘입고 잘살면서 마음은 김일성 가문에가있는 그자들을 중형에 처벌하든지 김정일에게 보냈으면 좋겠 는데 우리나라 몇몇 판사들이 걱정이 되네요?

  • 2010-12-17 01:37:27

    이런류의 국가반역자들은 공개 총살형을 시켜야한다.연평도를 포격하여 우리의 귀중한 젊은 군인들과 국민들이 죽었고 삶의 터전마저 짙밟힌 전시상황인데도 우리의 살인마 주적을 옹호하는 인간들은 매국노 이완용보다 더악질들이다.이자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북한식 공개 총살형을 시켜야 한다.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위험하다.현 중도정권은 제발 내부의 붉은 쥐새끼 악종들 단속 좀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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