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영동 곶감축제’가 17∼19일 영동읍 부용리 난계국악당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감 깎기와 타래 매달기, 퀴즈(도전 감 골든벨), 감 껍질 족욕, 국악기 연주, 장승 깎기, 고무찰흙체험 등의 다양한 관광객 참여 행사가 마련됐다. 또 감을 이용해 만든 셔벗, 잼, 장아찌 등 먹을거리 체험장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KBS 전국노래자랑, 얼음조각 전시회, 전국디지털사진전, 난계국악단·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등도 준비됐다.
축제장에서는 햇곶감과 감이 시중보다 10∼20% 싸게 판매된다. 영동곶감은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말려 당도가 높고 쫄깃한 게 특징. 전국 감의 10%(충북도내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에서는 2600농가가 500ha에서 22만 그루의 감을 재배하고 있다. 한 해 수확되는 감(4700t 안팎)의 절반가량이 곶감으로 만들어진다.
올해 영동 군내에서 생산된 곶감은 51만7000접(1접은 100개)으로 지난해보다 8.8% 줄었다. 지난해 겨울 혹한으로 감나무가 동해를 입은 상태에서 개화기(5월) 늦서리와 비육기(8∼9월) 습해 등이 겹쳐 감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반건시 1팩(10개)은 8000원으로 지난해(6000원)보다 33.3% 올랐고, 선물용으로 포장된 2kg짜리도 30%가량 오른 4만∼5만 원에 출하되고 있다. 043-740-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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