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올림픽 유치 시 스키점프 경기가 열릴 평창 알펜시아의 스키점핑 타워. 사진 제공 강원도개발공사
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2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 평창군 유치를 위한 민관(民官)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평창군은 D-200인 18일을 기점으로 범군민 유치 열기 조성에 나선다. 기관·사회단체, 주민들과 겨울올림픽 유치 기원 현수막 걸기 운동을 펼치는 한편 전국 농협 현금인출기 화면을 통해 겨울올림픽 유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겨울올림픽 유치 시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원 강릉시도 범시민협의회가 창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협은 이달 2일 첫 위원총회를 열고 성공유치 결의 구호를 만들어 연말연시 각종 행사 때 활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이달 2∼9일 관동대, 상지대 등 강릉, 원주 지역 대학들을 방문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팸플릿을 나눠주고 동사모 회원 가입 행사를 펼쳤다. 동사모는 13만여 명인 회원을 15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국예총, 서울시의사회, 한국세무사회 등 20여 개 민간단체 대표들은 1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 민간단체협의회’ 창립대회를 열고 회장에 엄기영 전 MBC 사장을 선임했다.
강원도는 6일 도내 사회단체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겨울올림픽 유치에 적극 앞장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강원도는 내년 2월부터 전 세계에 강원도와 평창을 알리는 겨울올림픽 광고를 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의회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지원특별위원회는 15일 겨울올림픽 특구 지정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는 내년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평창과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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