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이형기 교수가 맞춤 양복처럼 신체 치수에 맞게 자전거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한 ‘맞춤 자전거 디자인 시스템’에 대해 연구팀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부경대
부경대 시스템제어연구실 이형기 교수(제어계측공학과)는 탑승자 몸에 딱 맞는 자전거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맞춤 자전거 디자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전거처럼 생긴 이 측정기는 탑승자 키와 자전거 프레임 기본 크기를 입력한 뒤 안장에 앉으면 모니터에 적절한 안장과 손잡이 높이, 탑승자와 손잡이 사이 거리를 표시해준다. 또 조정된 수치를 분석해 탑승자 몸에 맞는 자전거 프레임 크기와 도면을 출력해준다.
실제 도로 경사와 요철을 체험할 수 있는 주행테스트를 통해 분석한 자전거 크기가 몸에 적합한지 다시 확인해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교수팀은 이 기기를 삼천리자전거 전국 대리점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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