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영남알프스 산악관광 개발 탄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7일 03시 00분


울산시와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로 해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등 관광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신불산 등 울주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 산 7개가 몰려 있는 ‘영남알프스’ 일대 산악관광 개발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울주군과 업무협약을 올 연말까지 체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두 자치단체는 그동안 영남알프스 개발계획을 따로 수립해 발표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이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산악관광이 공동으로 추진되면 고속철도(KTX)와 연계한 본격적인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개발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영남알프스를 전국 최고 산악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4개 권역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울산시 의뢰를 받아 용역을 수행한 ㈜이이파트너스는 올 초 울주군 삼남면 가천저수지 부근에서 신불산(해발 1209m) 정상 부근까지 3.7km 구간에 케이블카 설치를 제안했다. 이는 국내 케이블카 가운데 가장 길다. 이 회사는 “영남알프스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각 능선 억새군락을 연결하는 ‘하늘 억새길’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신불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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