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사회통합위원장 사의 “갈등해결 모색 위원들 감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7일 03시 00분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고건 위원장(사진)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12월 사회통합위 출범과 함께 초대 위원장에 임명된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1년 임기를 채웠고 ‘사회통합 컨센서스 2010’을 마련하는 등 나름대로 소임을 다한 만큼 임기를 연장할 뜻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이임사에서 “지난 1년 동안 우리 사회의 갈등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학시간강사 대책’ 등 여러 정책 대안을 모색해 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일해 온 고 위원장은 그동안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표적 인사들을 초청해 대외정책과 지방분권, 교육 등 분야별로 9차례의 토론회를 거쳐 60개 합의사항을 도출한 ‘사회통합 컨센서스 2010’을 발표했다. 고 위원장은 앞으로 자신이 명예 이사장을 맡고 있는 기후변화센터 업무 등 사회봉사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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