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시작된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한창이다. 올해 정시모집은 어려워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맞물려 높은 경쟁률과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막판 지원을 앞두고 자신에게 맞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도 분주하다.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보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과 경기 이천시 경계에 자리한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는 1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학생중심 교육프로그램으로 최근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11학년도부터 항공정비학과, 항공운항학과, 글로벌경영학과를 신설하면서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익인간’이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전문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는 극동대학교의 강점과 2011학년도 정시모집 특징을 알아봤다.
○전 과목 영어수업, 조종사 양성을 위한…항공운항학과
극동대학교가 대학 선택을 앞둔 학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특성화된 학과를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1학년도에 신설되는 산업사회의 준비된 인재를 키우는 내실 있는 세 학과를 주목할만하다. 항공정비학과는 항공기 정비 분야의 항공 엔지니어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국방 경쟁력 차원에서 공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공군에서 요구하는 항공정비제작능력에 맞춘 새로운 커리큘럼을 개발해 교육한다.
항공운항학과는 우수한 조종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 과목이 영어로 진행되며 일정시간 이상의 비행실습이 이뤄진다. 특히 공군사관학교에 준하는 신체조건이 요구되는데 지원자는 항공우주의료원의 신체검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항공운항학과와 항공정비학과는 극동대학교의 자매대학인 미국 유타주립대와 리버티대, 엠브리 리들 항공대, 중국의 심양 항천대와 긴밀히 협조하며 첨단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영학과도 신설된다. 이 학과는 4년간 전액장학생을 선발해 기숙사 전액 무료 혜택을 더할 계획이다. 이 학과 또한 전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며 미국 대학으로의 교환학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기일 극동대학교 총장은 “극동대학교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특성화된 교육시스템,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실전중심 교육을 병행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동대학교는 23일까지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올해는 항공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항공정비학과, 우수 조종사를 양성하는 항공운항학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경영학과를 신설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항공정비학과 학생들이 사용할 실습항공기. 사진제공 극동대학교 ○특성화+외국어 교육+봉사 및 리더십 프로그램
극동대학교가 관심을 받는 이유로는 서울·경기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도 꼽힌다. 서울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40분, 서울 강남 지역에선 차로 1시간 거리다. 실제로 현재 재학생의 80% 정도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통학하고 있다. 2015년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출발하는 전철의 ‘극동대학교역’이 극동대학교 정문에 들어설 예정이다.
극동대학교는 ‘학생 가치 향상’을 비전으로 삼고 △외국어 교육 △봉사와 리더십 △인턴십 세 가지를 교육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재학생의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한다. 방학마다 실시하던 영어 집중교육 프로그램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정규 학기에 편성할 계획이다. 매 학기 전교생을 대상으로 토익시험을 실시하고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극동대학교는 2008년도 취업률 통계에서 높은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활발한 해외 교류도 눈에 띈다. 최근 미국 인턴십 기관인 ‘워싱턴 센터’와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학생들은 국제연합(UN), 국제통화기금(IMF), 미국 뉴스전문 채널 CNN 등 국제적인 기관에서 인턴 활동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성교육에도 힘써 매년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러시아 등 국가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한다.
○올해 정시 신입생 모집 어떻게
극동대학교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 ‘가’군에서 276명, ‘나’군에서 290명, ‘다’군에서 97명을 뽑는다. 일반전형 ‘가’군에 △글로벌경영학과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운항서비스학과 △만화 애니메이션학과 △사회체육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학생부와 수능을 각각 50% 반영한다. 글로벌경영학과는 학생부, 수능, 면접 각 30%, 서류 10%로 항공 계열 학과는 학생부와 수능 각 30%, 면접 40%로 뽑는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와 사회체육학과는 학생부와 수능 각 20%, 실기 60%를 반영한다. ‘나’군에선 글로벌경영학과와 항공계열 학과는 ‘가’군과 같은 비율로 반영하고 디자인학부는 학생부, 수능 각각 20%, 실기 60%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다’군에선 사범계열과 영상제작학과는 학생부, 수능 각 50%로 예술·체육계열은 학생부, 수능 각 20%, 실기 60%로 선발한다.
전 모집단위는 고교 출신계열 및 수능 응시계열과 관계없이 전 학부(과)에 교차 지원할 수 있다. 동일전형에서 다른 모집단위를 제2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다.
전형유형별 지원자격도 꼼꼼히 살펴보자. 신설되는 글로벌경영학과는 수능 성적 2개영역 2등급 이내인자, 토플 IBT 90점, CBT 233점 또는 TEPS 724점, TOEIC 80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항공운항학과는 학과 특성상 신체검사를 실시한 후 신체검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최종 선발한다. 정시 원서는 18∼23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 유웨이(uwayapply.com), 진학사(jinhakapply.com)와 극동대학교 대학본부 1층에서 접수한다.
극동대학교 한상호 입학처장은 “극동대학교만의 전공심화교육, 외국어 및 컴퓨터 교육, 인성교육을 받을 우수한 인재가 정시모집 기간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학관련 문의 및 상담은 극동대학교 입학안내 사이트(ipsi.kdu.ac.kr)와 전화 1588-7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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