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충북도내에 저소득층을 위한 ‘공동 간병실’이 운영되고 산부인과가 없는 농촌지역엔 ‘이동 산부인과’가 운영된다. 충북도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찾아가서 돌보는 친서민 의료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동 간병실은 공공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등에 설치된다. 이들 의료기관에 16병상씩 총 48병상을 운영하고 개인당 1일 간병비 2만5000원 중 절반인 1만2500원을 지원한다. 의사 처방에 따라 최대 30일분 37만5000원까지 지원해준다. 현재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두려면 하루 최소 6만 원 정도가 든다.
또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산부인과가 없는 영동·괴산·단양군에는 ‘이동 산부인과’가 운영된다. 이를 위해 4억6000만 원을 들여 차량과 장비를 구입했다.
내년에는 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의료진이 월 1, 2회 주기적으로 해당 지역을 찾아 산전 기본검사와 초음파 및 태아 기형 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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