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2월 22일]추억 하나… 둘… 미소가 번집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2일 03시 00분


강원영동 새벽 한때 비(산간 눈).

늘 주변에 있던 것들인데 어느 날 갑자기 새롭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집 앞 지하도 계단을 올라가다 문득 위를 봤더니 투명한 천장에 은행잎이 켜켜이 쌓여 있더군요. 수많은 노란 잎이 그려내는 불규칙한 무늬에 지난가을이 아로새겨집니다. 웃음이 떠오르는 추억을 하나둘씩 꺼내 봅니다. 한편으론 허투루 보냈던 시간들이 아까워서 마음이 찡하고 울립니다.

조이영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