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간 보수를 마치고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다시 공개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색깔이 갈색이 배어나는 암녹색으로 정해졌다. 서울시는 “1968년 제작 당시 작가가 암녹색으로 동상을 칠했고, 그동안 시민들에게 각인된 색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건강하고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보다 밝은 암녹색으로 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수작업을 마친 동상은 22일 밤 경기 이천 공장에서 광화문광장의 원래 자리로 옮겨져 밤새 다시 설치된다. 일반에는 23일 일출 시간에 맞춰 공개된다. 당일 낮 12시에는 해군 의장대 공연 등 환영행사를 열 예정이다. 시는 동상 설치작업을 위해 23일 오전 1∼7시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에서 시청 방향 3차로 도로의 교통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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