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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폭력 가해자 55%는 지인…이웃이 최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22 14:18
2010년 12월 22일 14시 18분
입력
2010-12-22 14:14
2010년 12월 22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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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 성폭력 2005년 이후 3년새 69% 급증
아동 성폭행 가해자는 10대 청소년이 가장 많았고, 절반 이상은 피해자와 아는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1¤11월 원스톱지원센터에서 피해자 조사가 이뤄진 13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한 성폭력 1020건의 가해자 연령을 분석한 결과 19세 이하의 청소년이 234명으로 최다였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40대가 217명으로 많았고 30대 112명, 50대 109명, 60대 이상 74명, 20대 70명 등이었다.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를 보면 아는 사람이 55.0%인 561명이었다.
아는 사람 중에는 이웃이 1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친아버지도 75명이나 됐다.
이어 선후배(59명), 교사·강사(54명), 친인척(50명), 동급생(13명), 친구·애인(12명) 등으로 나타났다.
범행 시간대별로 보면 전체 사건의 절반 이상인 534건이 몰린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아동이 성폭력에 가장 쉽게 노출돼 있었으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야간에도 301건 발생했다.
피해기간은 1개월 이내가 808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1¤3개월 65건, 3¤6개월 33건, 6개월¤1년 44건, 1¤2년 32건, 2년 이상 38건 등으로 나타나 장기간 성폭력에 시달린 아동도 적지 않았다.
범행 장소를 보면 안전한 곳은 거의 없었다.
가해자나 피해자 집이 3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골목 등 주택가(209건)와 학원 등 아동보호시설(58건), 학교 주변 놀이터(55건), 학교(39건), 건물 계단이나 옥상(37건), 차량(34건) 등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의 아동 성폭력 발생 현황을 연도별, 국가별로 비교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아동 성폭력 발생 건수가 독일이나 영국, 미국 등 선진국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경찰이 전했다.
2008년 아동 인구 10만 명당 성폭력 발생건수는 독일과 영국, 미국이 각각 115.2건, 101.5건, 59.4건으로 나타났지만, 한국은 16.9건에 그쳤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아동 성폭력 발생 건수가 점차 줄어드는데 반해 한국은 2005년 10.0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년 사이 69%나 급증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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