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연예인 추가 조사중”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3일 03시 00분


탤런트 김성민씨는 기소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22일 외국에서 히로뽕을 밀반입해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탤런트 김성민 씨(37)를 구속 기소하고 연루 의혹이 있는 3, 4명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8년 4월과 9월, 올해 8월 등 세 차례에 걸쳐 필리핀 세부의 호텔에서 만난 필리핀인에게 총 90여만 원을 주고 히로뽕을 구입해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한 번에 0.03g씩 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추가로 조사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김 씨와 같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모델 A 씨 등 연예인과 일반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15일 구속한 개그맨 전창걸 씨(43)와 A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사범이 더 있다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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