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중앙초등학교 일대 ‘예술의 거리’에 설치됐던 루미나리에(장식용 조명시설)가 4년 만에 철거된다. 동구는 22일 “궁동 ‘예술의 거리’ 확대지정 기념행사가 열리는 24일 이후 루미나리에를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루미나리에는 전국적으로 도로를 가로지르는 장식용 조명시설 설치 붐이 일었던 2006년 4억2600만 원을 들여 ‘예술의 거리’ 300m 구간에 설치됐다. 당시 예술성 논란과 전기요금,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간판을 가리고 여름에는 녹물이 떨어지는 등 단점이 드러났다.
이 일대 상인 120여 명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80% 이상이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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