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내년 1월 10일부터 시내와 좌석, 농어촌버스 요금을 일률적으로 100원씩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남지역의 버스요금 인상은 2006년 후 4년만이다.
인상 내역을 보면 시내버스 요금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오르고, 창원시 좌석버스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오르게 된다. 김해시와 양산시 좌석버스는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인상된다. 또 농어촌버스는 100원(10.5%) 오른 1050원을 받는다.
교통카드 요금의 경우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카드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할인폭을 시내버스 60원과 농어촌버스 50원에서 모두 100원으로 확대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연료와 인건비, 차량가격 등 운송원가가 14.2~30.1% 오르면서 버스업체의 경영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이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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