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 방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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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4일 03시 00분


“5·18 광장쪽 전면부 30m는 그대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내 옛 전남도청 별관 정부 측 ‘최종안’. 사진 제공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내 옛 전남도청 별관 정부 측 ‘최종안’. 사진 제공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내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 문제에 대해 정부가 ‘최종안’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옛 도청별관 전면부 54m 가운데 30m는 그대로 보존하고 나머지 24m에 대해서는 강구조물을 덧붙여 도청별관 전체 형태를 그대로 남겨 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 안의 장점은 5·18광장(도청 앞 분수대)에서 문화전당 내 아시아문화광장으로 들어가는 주 통로를 확보하면서도 도청별관의 전체 형태는 유지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병훈 추진단장은 “최종안을 통해 별관 문제에 대한 ‘상생적 해법’을 제시했다”며 “전반적으로 문화전당과 5·18민주화운동과의 조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이 추진단장은 △세계적 복합문화시설로서의 문화전당 위상 △문화전당 2014년 전면 개관 △신축 건물과 5·18 관련 건물 보존 간의 조화 △관람객 안전 최우선 △구조안전진단에 따라 옛 도청본관 민원실 등 전당 내 7곳은 리모델링, 별관은 상징적 보존 등 ‘5가지 고려요소’에 따라 이 안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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