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에 중문관광단지에 이어 제2관광단지가 건립된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가 발주한 서귀포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 용역 중간보고서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용역 보고서는 서귀포시 동홍동 미악산 일대 242만6000m²(약 73만3870평)에 한방, 미용, 대체의학을 중심으로 한 제2관광단지를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단지에 미용센터, 대체의학센터, 호텔, 유기농 음식촌, 수(水) 치료실, 승마체험장 등을 갖춰 미용과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특화한다는 것이다. 제2관광단지에 인접한 헬스케어타운 용지 147만7000m²(약 44만6800평)는 전문병원, 재활훈련센터, 의학연구소 등 치료를 목적으로 한 의료 관광지로 특성화할 것을 제시했다.
제2관광단지 추진 사업비는 민간투자 9912억 원, 공공투자 1927억 원 등 모두 1조1839억 원에 이른다. 용역진은 주민설명회와 환경영향평가 심의 등을 거쳐 내년 8월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개발사업 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내년 9월경 제주도에 개발사업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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