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에 제2관광단지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4일 03시 00분


미악산 일대 242만6000m² 한방 - 미용 프로그램 특화

제주 서귀포시에 중문관광단지에 이어 제2관광단지가 건립된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가 발주한 서귀포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 용역 중간보고서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용역 보고서는 서귀포시 동홍동 미악산 일대 242만6000m²(약 73만3870평)에 한방, 미용, 대체의학을 중심으로 한 제2관광단지를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단지에 미용센터, 대체의학센터, 호텔, 유기농 음식촌, 수(水) 치료실, 승마체험장 등을 갖춰 미용과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특화한다는 것이다. 제2관광단지에 인접한 헬스케어타운 용지 147만7000m²(약 44만6800평)는 전문병원, 재활훈련센터, 의학연구소 등 치료를 목적으로 한 의료 관광지로 특성화할 것을 제시했다.

제2관광단지 추진 사업비는 민간투자 9912억 원, 공공투자 1927억 원 등 모두 1조1839억 원에 이른다. 용역진은 주민설명회와 환경영향평가 심의 등을 거쳐 내년 8월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개발사업 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내년 9월경 제주도에 개발사업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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