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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씨티銀, 6시간 업무 마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24 18:30
2010년 12월 24일 18시 30분
입력
2010-12-24 16:20
2010년 12월 24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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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전산시스템 침수…고객 큰 불편
강추위 여파로 한국씨티은행 전 지점과 인터넷 뱅킹을 통한 업무가 중단되면서 성탄절 휴일과 주말을 앞두고 은행을 찾았던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씨티은행 인천 전산센터 내 냉각기가 추위로 동파되면서 주 전산시스템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냉각기로 들어가는 물이 쏟아져 전산실 일부도 침수됐다.
이에 따라 지점 창구 거래와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현금 입출금, 인터넷뱅킹,폰뱅킹 등 전산을 통해 이뤄지는 대부분 업무가 중단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발생 6시간이 지난 오후 5시20분께 백업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창구를 통한여수신 업무와 ATM을 통한 씨티은행 통장 입출금과 조회 업무 등이 가능해졌지만, 다른 은행 관련 거래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씨티은행 전날 인천 전산센터에서 영국 표준협회(BSI)로부터 정보기술(IT) 서비스 관리 및 품질 경영 관리 인증서를 각각 받았다.
인증서 취득은 IT 관련 비정상적인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수정 조치와 전산 서비스의 성능 강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지만, 이번 사고로 빛이 바래게 됐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용인에 있는 백업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있다"며 "오늘 중 정상복구가 되면 자정까지 연장 근무를 통해 지연된 업무를 당일 내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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